[취재N팩트] '평화올림픽' vs '평양올림픽'...여야 신경전 가열 / YTN

2018-01-24 0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참여를 두고 논란이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급기야 보수층을 중심으로 평창올림픽이 아닌 평양올림픽이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청와대가 이런 딱지를 붙이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평창올림픽을 둘러싼 정치권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일단 어제 청와대의 입장 발표부터 살펴보죠.

평양올림픽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반박했죠?

[기자]
어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입장문을 낸 건데요.

그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야당과 언론의 협조를 호소한 데 이어, 연이틀 청와대에서 평창올림픽에 대한 입장이 나온 겁니다.

최근 자유한국당은 평창올림픽이 아닌 평양올림픽이 됐다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지만, 누구도 평양아시안게임이라고 부르지 않았다며, 평양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어제) : 그래서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평양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긴장감 속에서도 대화 노력이 성과를 낸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평화올림픽을 위해 마음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반적으로 발표를 앞두고 미리 입장문을 배포하곤 하는데요.

사전 배포한 입장문에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고라는 표현 대신,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표현이 담겼습니다.

청와대는 분열의 용어보다 통합의 용어로 호소하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해 고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청와대에서 입장이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적극적인 대응으로 선회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기자]
아무래도 평창올림픽을 둘러싸고 각종 잡음이 터져 나오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의 불공정 논란으로 젊은 층의 실망감이 커졌고, 방남한 사전 점검단에 대한 과잉 의전, 저자세 논란까지 겹쳤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사전 점검단 방남 이전인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지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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